망원동 맛집 꿀백, 한식 불백 먹고 싶을 때 무조건 추천

망원에 놀러갈 때마다 굉장히 자주 가는 망원동 맛집이 있는데, 바로 꿀백이라는 곳입니다. 가정식 불백, 찌개 전문이라고 써 있네요. 한식, 그중에서도 제육볶음 스타일의 불백이 먹고 싶을 때는 꿀백만한 곳이 없는 것 같네요.

꿀백은 망원역 2번 출구 쪽으로 나와서 마포구청역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있습니다. 가게 앞에 오픈시간은 11시 30분이라고 써 있는데, 인터넷에는 11시 40분이라고 나와 있어요. 토요일이 정기휴무라고 나와 있고, 닫는 시간은 밤 9시라고 하는데,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게 앞에 대기 공간이 있는 걸로 봐서는 웨이팅도 있는 모양이입니다. 저는 주로 평일 점심에 느즈막히 오는 경우가 많아서 기다려서 들어간 적은 없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닙니다. 가게 안이 꽉 찰 경우 옆 테이블 사람과 좀 가깝게 앉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치만 그것 때문에 꿀백을 포기할 수는 없지요.

꿀백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돼지불백, 김치찌개백반, 뚝불된장백반, 이렇게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돈을 내고 고기 추가가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고기가 부족하면 마음 상하기 때문에 무조건 추가해야지요.

먹성 좋은 저는 친구랑 둘이 가서 숯불돼지백반 하나에 고기 추가, 그리고 김치찌개를 시킵니다. 이게 제 입맛에는 아주 딱 맞아요. 고기 추가를 하면 양이 좀 많아지긴 하지만 여기만 오면 양보다 넘치게 먹게 되네요.

달걀 후라이도 나오고, 밑반찬이 소박하게 나옵니다. 사실 고기에 찌개 먹기도 바빠서 밑반찬은 많이 못 먹게 되네요. 고기에서 불향이 나는 것이 정말 맛있어요. 집에서는 절대 이 맛이 안 나네요. 망원동 맛집 중에서 비슷한 메뉴를 파는 집을 여러 곳 가봤지만 제 입맛에는 꿀백이 가장 맛있어요.

조금 떠서 먹은 상태인데, 김치찌개도 맛이 아주 적절합니다. 두부와 고기도 실하게 들어 있어서 이것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할 수 있을 느낌이에요. 특이하게 수제비도 들어 있어요. 메뉴가 전부 밥도둑이네요. 

꿀백은 밥을 부르는 메뉴라서 항상 배고픈 상태로 가야 합니다. 밥 한공기를 다 먹지 않으려고 해도 안 먹을 수가 없거든요. 뚝불된장백반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왠지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갈 때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이상으로 망원동 맛집 꿀백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