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교자 명동맛집 칼국수, 비빔국수, 만두까지 싹싹 비운 후기

비가 오던 주말 토요일, 명동교자에 가기 위해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명동교자는 워낙 유명한 명동맛집이라 아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원래 평일 점심 때 11시 반 정도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없었는데, 날씨가 추운 탓인지, 명동에 관광객이 늘어나서인지 줄이 길어졌더라고요. 평일에는 오래 기다릴 수가 없어서 갔다가 허탕을 치고, 자꾸 생각이 나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발걸음을 했습니다. 

 

 

명동교자는 명동에 두 군데가 있는데요. 한 곳이 명동교자 본점, 다른 한 곳이 명동교자 분점입니다. 두 매장의 거리도 가깝고, 간판부터 내부까지 똑같아서 사실 어느 곳을 가도 상관이 없어요. 저희는 가는 방향에 분점이 먼저 있어서 그냥 분점으로 갔습니다. 명동역에서 가려면 8번 출구쪽으로 나와서 뚜레쥬르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그냥 쭉 내려가면 명동교자 본점이 나오고 조금 더 내려가면 분점이 나옵니다.

 

 

방문한 시각은 오후 1시 정도였는데, 줄이 길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운좋게 한 번에 들어갔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쯤에 오히려 줄이 길어졌더라고요. 명동교자의 영업시간은 10:30~21:00이고 가능하다면 붐비는 시간은 조금 피해서 가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다만 자리 회전이 엄청 빠른 편이라서 줄이 있어도 금방 줄어들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내부에 사람이 꽉 차서 사진을 찍기가 굉장히 애매했어요. 내부는 넓은 편입니다. 대신 자리가 엄청 비좁아요. 사람이 워낙 많이 오다 보니 테이블 간격이나 테이블 자체도 아주 좁은 편입니다. 4명 이상이 함께 방문하면 같이 앉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주문하면 직원분이 카드를 받아서 선불로 계산하는 시스템이에요. 음식은 엄청 빨리 나와요.

 

 

메뉴는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콩국수가 있고, 콩국수는 여름 메뉴예요. 여름에 콩국수도 먹어 봤는데,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먹어도 엄청 맛있었어요. 어쨌든 이번에는 칼국수, 비빔국수, 만두 골고루 시켰습니다. 칼국수만 시킨다면 만두까지 시킬 필요는 없지만, 비빔국수를 드실 때는 꼭 만두와 함께 드세요. 진짜 최강 조합이 아닐까 합니다. 하핫

참고로 명동교자는 면사리와 밥이 공짜라서 직원분께 달라고 말하면 됩니다. 칼국수 사리도 가능하고 비빔국수 사리도 리필 가능해요.

 

 

말이 필요없는 명동교자의 대표메뉴 칼국수입니다. 고기 베이스라서 다른 곳에서는 먹을 수 없는 명동교자만의 맛이 있어요.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맛입니다.

 

 

저는 원래 비빔국수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닌데, 명동교자 비빔국수는 진짜 엄지척이에요. 꼭 만두와 함께 드셔야 합니다. 강추예요.

 

 

만두도 속이 꽉 차서 아주 탱글탱글 맛있어요.

 

 

둘이서 칼국수에 비빔국수에 만두까지 해치우고 비빔국수 면사리를 추가했어요. 거의 한 그릇이 다시 생기는 기분? 배가 터지게 싹싹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먹고 아인슈페너까지 마시러 간 건 함정... 지난 번에 갔던 곳인데 아인슈페너가 맛있어서 또 마시러 갔어요. 

 

이상으로 명동교자 후기였습니다.

 

 

명동 카페 크림시크, 아인슈페너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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