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맛집 장사항 오션뷰 만선횟집 모듬회 후기

날씨가 아직 쌀쌀했던 2월 말, 속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횟집에서 회를 먹은 적이 없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큰맘 먹고 바닷가에 있는 횟집을 가보자고 마음먹었지요. 그래서 우연히 알게 된 속초 장사항의 만선횟집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속초맛집 만선횟집>

 

 

속초맛집 만선횟집은 속초 장사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횟집이 꽤 있는데, 아마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찾아봤던 곳이 만선횟집이라서 크게 고르지 않고 바로 왔어요. 가게 앞에 주차할 곳이 있긴한데, 손님이 많을 때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한산하더라고요. 아무래도 2월은 비수기가 아닐까 싶긴 했습니다. 영업시간은 10:00~22:00라고 나와 있네요. 찾아보니 대게세트를 많이 먹는 것 같은데 가격이 워낙 비싸서 눈물을 머금고 대게는 다음에 먹는 것으로...

오션뷰이긴 하지만, 겨울에는 테라스를 닫아두기 때문에 사실 오션뷰가 큰 의미가 없는 느낌? 날씨가 따뜻할 때 테라스에서 먹어야 진정한 오션뷰를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아이까지 3명이었는데, 모듬회 중 사이즈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120,000원이었습니다. 스키다시가 잘 나온다고 해서 조금 기대가 되었어요.

 

 

스키다시가 착착 나왔는데요. 전부 맛은 괜찮았어요. 해물도 싱싱하고, 생선 튀김도 맛있고, 회도 괜찮았어요. 다만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사진은 없지만 해물탕도 나왔는데, 해물탕에 밥까지 먹어야 배가 조금 차는 느낌이었어요. 가격 대비 가성비는 그닥 좋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바닷가 바로 앞 횟집이라서 자릿세도 생각해야 하나 싶었어요. 여기까지 온다면 아예 돈을 더 내고 대게세트를 먹고 완전히 플렉스하는 마음으로 오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겨울에 와서 모듬회만 먹으니 약간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어요. 꼭 날씨 따뜻할 때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선횟집 바로 앞에 방파제가 있고 조그맣게 등대가 있어서 잠시 산책 겸 걸어가기로 했어요. 바닷물도 맑고, 풍경도 좋고, 산책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살짝 아쉽긴 했지만, 맛있게 먹고 바닷가 산책도 해서 그럭저럭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