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하면 독일마을 빼놓을 수 없고, 독일마을에 왔으면 독일음식을 먹어봐야겠죠. 남해 여행 중에 찾아간 남해 맛집, 쿤스트라운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번 여행에서는 쿤스트라운지 옆에 있는 크란츠러에 갔었는데 이곳에서 보이는 남해 뷰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날은 날씨가 좋아서 진짜 산과 바다가 쫙 내려다 보리는 것이 감동적이었거든요. 이번에는 새로운 곳에 가보자 해서 그 옆에 있는 쿤스트라운지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독일마을 근처에 맛집이 굉장히 많은데, 남해 뷰가 잘 보리는 집을 선택하려니 선택지가 좁아지더라고요.
쿤스트라운지는 비와 노홍철이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털보와 먹보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털보와 먹보를 봤는데도 새카맣게 잊고 있다가 방문하고 나서 알았어요. 털보와 먹보 남해 편을 복습하고 갈 걸 그랬나 싶네요.
점심 시간 조금 전에 갔는데 2층 창가에 자리가 없어서 조금 기다리다가 자리를 바꿔 앉았어요.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탁 트인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식사 시간에 맞춰서 오면 자리 싸움이 치열하니 시간대를 조금 피해서 오시는 게 좋을 듯해요.
쿤스트라운지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는 이렇게 안쪽에도 외부 테라스 자리에도 빈백이 있어요. 제가 간 날은 날씨가 더워서 밖에 앉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지만, 요즘처럼 선선할 때는 밖에 빈백에 앉아서 풍경을 내려다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쿤스트라운지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좀 있고, 조리시간이 길기는 했지만, 슈바인학센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브랏부어스트라는 소시지를 주문했습니다.
2층에 앉아서 내려다보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이런 풍경 때문에 남해를 또 오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아잉거라는 독일 맥주도 한 잔 했습니다. 여기 앉아서는 뭘 먹어도 다 맛있을 것 같아요.
소시지가 먼저 나왔어요. 배고파서 그랬는지, 풍경이 좋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럽고 넘 맛있었어요.
함께 나온 양배추 절임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네요.
드디어 등장한 슈바인학센! 독일식 족발이라는 말은 들었는데, 족발 같은 느낌도 있으면서 또 다르기도 했어요. 조금 느끼한 편이라서 맥주랑 먹으면 딱 맞겠다 싶었네요. 할라피뇨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이 잡히면서 딱 맛있었던 것 같아요. 서울에서도 슈바인학센을 먹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이상으로 남해 맛집, 독일마을 맛집, 쿤스트라운지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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