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지만, 친구가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종종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를 가게 됩니다. 망원에 있는 카페 씨멘트도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견 동반을 넘어서 애견 환영 카페라고 해도 될 정도라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카페 씨멘트는 망원역에서 조금 들어와서 망리단길 부근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망리단길은 월요일에 휴무인 곳이 많은데, 이곳은 휴무일이 적혀 있지는 않았어요.
일단 외관을 보면 외부 좌석이 너무 이국적이고 예쁘다는 느낌이 드네요. 제가 간 날은 날씨가 더워서 안쪽에 앉았지만, 이제 선선한 가을 날씨로 바뀌고 있으니 외부 자리에 앉아 있으면 너무 좋겠다 싶었어요. 사실 앞에는 그냥 골목이라 뷰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예쁜 파라솔 밑에 앉아 있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망원 카페 씨멘트의 메뉴입니다. 메뉴가 꽤 다양하고 디저트도 종류가 많았어요. 이날은 그냥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지만, 다음에 가면 다른 음료도 마셔보고 싶네요.
망원 카페 씨멘트의 디저트 메뉴입니다. 종류가 참 다양하네요. 여기까지 왔는데 디저트를 안 먹을 수 없어서 고르다가 메뉴판에는 그림이 없는 유자 케이크를 골랐어요.
망원 카페 씨멘트의 내부 모습입니다.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이네요.
창가쪽이 제일 괜찮을 듯해서 앉았습니다. 마침 평일 낮이라 사람이 없어서 안쪽에 앉아 있어도 바깥이 잘 보였어요. 창가 자리 앞 외부 좌석에 누가 앉아 있으면 계속 눈이 마주치지 않을까 싶네요. 친구 말로는 주말에는 사람이 꽉 찬다고 하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유자 케이크, 맛있게 먹었습니다.
친구를 따라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에 몇 번 갔지만, 반려견이 먹을 물과 간식까지 주시는 곳은 처음 봤어요.
반려 동물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세심한 서비스 하나에 기분이 엄청 좋아질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강아지도 함께 호강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국적인 느낌과 반려 동물에게 주는 서비스가 돋보였던 망원 카페 씨멘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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