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토요일 방문기>
날씨가 추웠던 12월 중순의 토요일. 노량진 수산시장에 방문했습니다. 항상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형제상회 모듬회를 주로 먹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방문했어요.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형제 상회는 1층 북3문 옆에 있어요. 찾기 그리 어렵지 않아요. 매장이 크고 간판도 커서 눈에 확 들어오거든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가능해요. 한동안 안 온 사이에 가격이 좀 오른 듯했어요. 성인 4명 정도가 먹을 거라서 모듬회 4-5인 9만 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갔는데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미리 예약을 안 하고 온 것은 이번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튀김을 먹어보기로 했기 때문이지요. 기다리는 시간 동안 2층에 올라가서 튀김을 먹기로 했어요. 얼마 전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이국주 씨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튀김을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걸 보니 또 막 땡기더라고요. 하핫
전참시에서 이국주 씨가 튀김을 먹었던 곳은 삼정튀김집이라는 곳인데요. 역시나 방송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그리고 옆에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것도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잠시 줄을 섰다가 포기하고 조금 옆에 있는 다른 튀김집으로 이동했어요.
똑같이 노량진 수산시장 2층에 있는 영건쉬림프라는 곳으로 왔어요. 사실 갓 튀기면 뭐든 맛있는 법이지요. 맛이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았습니다. 모듬튀김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삼정튀김집이나 영건쉬림프나 15,000원으로 동일합니다. 낱개로 살 수는 없고 묶음으로 사야 하는데 뭐가 맛있을지 모르겠어서 그냥 모듬튀김 15,000원짜리를 구매했어요. 이곳에도 사람은 좀 있었지만 줄 없이 금방 구매 가능했고, 튀김도 빠르게 나왔습니다.
왕새우, 작은새우, 막내새우, 오징어, 고구마, 베이비크랩 이렇게 6가지가 나오는데, 갓 튀겨서 그런지 맛이 좋았어요. 특히 기대하지 않았던 베이비크랩이 넘 맛있어서 깜놀했네요. 거의 맥주 안주의 최고봉 같은 느낌? 다음에 가면 베이비크랩이랑 머리 없는 작은 새우 두 가지만 먹을까 생각 중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영건쉬림프 옆에는 조그맣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거기서 순식간에 흡입했습니다. 바로 옆에 음료를 파는 가게도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같이 먹으니 완전 꿀맛이었어요. 이 조합 추천합니다.
영건쉬림프 옆에는 편의점도 있고, 어묵을 파는 가게도 있어요. 노량진 수산시장 2층에 이런저런 먹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참치집, 초밥집, 닭강정, 꼬치,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노량진 수산시장 2층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1층에서 회 포장을 시키고 남는 시간에 간식을 즐길 수 있었어요. 1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1시간 후에 형제상회에 가서 회를 찾은 뒤에 집으로 가서 먹었는데요. 먹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 찍는 것도 잊어 버렸네요. 뒤늦게 한 장 찍었어요. 형제상회 모듬회는 주문 시에 두께를 고를 수 있는데요. 그냥 기본으로 해서 먹어도 조금 두툼한 느낌인데 저는 그 느낌을 아주 좋아해요. 회가 씹히는 맛이 아주 좋거든요. 싱싱하고 맛있고 형제상회 모듬회는 정말 사랑입니다.
이상으로 노량진 수산시장 형제상회와 영건쉬림프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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