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더웠던 지난 주말, 오랜만에 딸기 따기 체험을 하러 화성에 있는 아기농부 딸기체험농장에 다녀왔어요. 서울에서는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딸기체험농장 화성 아기농부>
예약은 네이버로 할 수 있고요. 가격은 인당 24,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네요. 예전에 딸기체험농장은 이렇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 딸기 값도 비싸서 그런지... 집에 아이들이 많다면 조금 부담되는 가격일 수도 있겠어요.
도착하면 이렇게 농장 앞에 주차하면 됩니다.
딸기밭은 체험 시간 이외에는 들어갈 수 없어요.
휴게 공간이 이렇게 있고요. 이곳에서 딸기 따기 설명을 들은 후에 딸기따기 체험을 하고 나서 아이스크림 만들기, 와플 만들어 먹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색칠 놀이도 준비되어 있고, 아기자기하게 할 게 많아요.
농장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2시간 이고, 딸기에 관련된 체험 외에도 모래놀이, 동물농장 체험도 할 수 있어요. 2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고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요. 화분에 물뿌리기도 할 수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즐거워하더라고요.
딸기 농장에 들어가면 어디에서 딸기를 따야 하는지 알려주시는데요. 이곳의 장점은 딸기를 바로 따서 계속 먹어도 된다는 점! 딸기농장체험을 가면 딸기를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 곳도 있는데, 이곳은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고 하세요. 비닐하우스라서 정말 더우니까 옷은 얇게 입고 가시길~
딸기가 빨갛게 잘 익었더라고요. 열심히 따고 열심히 먹었습니다ㅎㅎ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도 했어요. 딸기에 설탕과 우유를 넣고 차가운 철판 위에서 열심히 섞어주면 아이스크림 완성!
생각보다 달기 않고 맛있더라고요. 아이들도 즐거워 했지만, 어른들도 가끔 이런 거 하면 재밌지 않나요?ㅎㅎ
오랜만에 딸기 따기 체험을 왔더니 은근히 즐기고 있는 나 자신!
딸기 관련 체험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동물 농장에 가서 먹이주기 체험을 하기로 했어요.
<동물 먹이주기 체험>
딸기 꼭지만 모아서 토끼에게 줄 수 있는데요. 기왕 왔으니 먹이 바구니를 하나 구매해서 여러 동물에게 먹이를 주기로 했어요. 동물농장은 딸기 농장 바로 옆에 있어요.
염소 종류가 가장 많았던 것 같아요. 아주 서로 먹겠다고 난리... 못 먹는 아기 염소가 불쌍해서 큰 애들을 옆으로 유인한 다음에 먹이를 주고 그랬어요ㅎㅎ 어린 아이들은 손가락을 조심해야겠더라고요.
귀여운 토끼도 있고
기니피그도 너무 귀엽더라고요.
아담한 공간이지만, 닭, 새, 염소, 흑염소, 토끼, 강아지, 기니피그 등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는 동물농장이었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고요. 딸기 체험과 동물 체험을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돈을 낸 만큼 체험할 게 많아서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서울근교 딸기체험농장 동물체험농장 아기농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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