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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청 만들기 레몬에이드 만드는 법

by 몽쉴통통 2023. 6. 14.

여름철이 되면 시원한 음료가 자주 생각이 나는데요. 특히 청량한 레몬에이드는 상큼하고 달달해서 여름철 음료로 딱입니다. 레몬에이드를 사먹는 것도 좋겠지만, 집에서 만드는 방법도 있어요. 탄산수와 레몬청만 있으면 간단히 레몬에이드를 만들 수 있는데요. 저희 집에는 탄산수만 있고 레몬청이 없어서 이번에 직접 레몬청을 만들어 보았어요. 그럼 제가 레몬청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레몬청 만들기

 

<레몬청 만들기>

 

1. 레몬과 설탕을 1:1 비율로 준비합니다. 저는 레몬이 800g이라서 설탕도 800g으로 준비했습니다. 만들 때는 많아 보였는데 막상 만들고 보니 많은 양은 아니더라고요. 설탕을 조금 넣으면 오래 보관이 안 된다고 해요. 웬만하면 1:1로 준비해주세요.

 

 

2. 레몬청을 넣어둘 유리병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케아에서 미리 용기를 구매해두었는데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은 듯해서 전에 쓰던 병 하나를 더 준비했어요. 유리병은 열탕소독을 해야 하는데요. 잠깐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찬물을 냄비에 받습니다. 뜨거운 물을 받으면 병이 깨질 수 있으니 꼭 찬물로 시작해야 해요. 병이 가득찰 정도로 물을 받지 않아도 되고, 냄비에 병이 3분의 1정도 잠길 정도로 물을 받아주세요. 그다음 냄비에 병을 뒤집어서 놓고 끓이기 시작하는데요. 급격하게 열이 오르면 병이 깨질 수 있으니 중불 정도로 끓입니다. 팔팔 끓으면 병 속에 수증기가 맺히면서 열탕소독이 되는데요. 5분~10분 정도 끓여주세요. 불을 끄고, 조심해서 병을 빼놓은 뒤 식혀서 사용합니다.

 

레몬청 만들기

 

3. 레몬청은 레몬 세척이 가장 큰 일인데요. 국산이 아닌 레몬은 겉에 왁스가 발라져 있어서 제거를 해줘야 한다고 해요. 레몬 세척법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저는 먼저 레몬을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갔다가 빼주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4. 그리고 레몬 표면을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서 닦아 줍니다. 레몬 표면이 거칠거칠 할수록 왁스가 잘 안 닦이는 것 같더라고요. 꼼꼼히 문질러 준 다음 물로 헹구어 줍니다.

 

 

5. 다시 베이킹소다를 풀어서 박박 닦아준 뒤에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잠시 담가두었습니다. 그런 다음 다시 물로 잘 씻어주었어요.

 

6. 문제는 그 뒤에도 레몬 표면에 군데군데 하얗게 왁스가 남은 것이 보이더라고요. 결국 3번과 4번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했어요. 그러자 거의 깨끗해졌습니다.

 

레몬청 만들기

 

7. 이제 레몬 과육이 없는 양쪽 부분을 잘라낸 뒤에 얇게 썰어 주었어요. 나중에 레몬에이드를 만들 때 모양이 예쁠 수 있도록 둥근 레몬 모양이 남을 수 있도록 썰어주었습니다. 썰면서 계속 레몬 안에 있는 씨도 제거해주었어요. 씨가 들어가면 레몬청에서 쓴맛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8. 유리병이 두 개라서 400g씩 나누어 만들었어요. 400g의 설탕에서 반 정도를 썰어놓은 레몬에 넣고 잘 섞이도록 뒤섞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설탕에서 반 정도는 유리병에 깔고, 그 위에 설탕과 잘 버무린 레몬을 넣은 다음, 나머지 설탕으로 위를 덮어주었어요. 그대로 뚜겅을 덮으면 완성입니다.

 

 

9. 상온에서 이틀 정도 두니 어느 정도 설탕이 녹았지만, 바닥에 가라앉은 설탕이 녹지 않더라고요. 중간에 가라앉은 설탕이 녹도록 한 번 뒤섞어 주었습니다. 그대로 몇 시간 더 두니 설탕이 거의 녹아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요즘은 기온이 높아서 설탕이 금방 녹은 듯합니다. 겨울철에는 3~4일씩 놔둬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레몬청 만들기

 

완성된 레몬청을 탄산수에 넣고 얼음까지 넣어주면 시원한 레몬에이드를 만들 수 있어요. 만드는 과정은 손이 많이 가지만, 주변에 선물하기도 좋고, 집에서 맛있는 레몬에이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뿌듯해요. 레몬 세척만 신경 쓰면 되니 레몬청 만들기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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