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국, 달걀국은 집에 국 끓일 재료는 없고, 국은 필요할 때 많이 끓이는 요리인데요. 아이들 반찬 없을 때 정말 간단히 만들어서 주기에도 좋은 음식이에요. 집에 계란, 파 정도는 대부분 있을 것이고, 거기에 두부만 추가해줘도 아주 훌륭한 국이 되거든요. 저는 국을 끓이면 항상 남아서 버리게 되어서 최근에는 국을 잘 안 끓여 먹는데요. 이번에 반찬이 별로 없어서 급하게 계란국을 끓여보았어요. 딱 한끼 먹을 양만 끓이니 버리는 것도 없어서 만족했네요. 그러면 제가 계란국 만드는 법을 소개해볼게요.
<계란국 만드는 법>
국그릇으로 두 그릇 정도 되는 2인분 양입니다.
재료: 물, 계란 2개, 두부 반 모, 육수용 멸치, 파, 다진마늘, 소금, 다시다 약간
두부는 없으면 안 넣어도 되고, 다시다도 혹시 조미료가 싫다면 안 넣어도 될 듯합니다. 간장으로 간을 맞추기도 하고, 새우젓을 넣는 방법도 있는데, 집에 새우젓도 없어서... 재료는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일단 육수용 멸치를 약 10마리 정도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준비합니다. 물은 약 600ml 정도 넣었습니다. 육수용 멸치를 물에 넣고 끓여줍니다. 물이 끓고난 뒤에 1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육수를 내는 사이에 두부를 반모 정도 준비해서 작게 썰어둡니다.
두부를 준비하면서 계란 두 개도 미리 풀어둡니다.
10분 정도 끓인 멸치를 건져내어 버립니다. 그리고 풀어둔 계란을 휘휘 저어서 둘러주듯이 육수에 넣어줍니다. 넣자마자 휘저으면 계란이 풀어져 버리는데요. 각자 스타일에 따라서 계란을 풀어줘도 되고, 조금 덩어리 있는 느낌을 원하면 조금 익은 다음에 저어주면 됩니다. 저는 계란이 너무 풀어지지 않도록 계란을 넣고 조금 후에 저어주었습니다.
저는 두부를 계란과 함께 넣었는데, 계란을 먼저 넣고 조금 풀어준 다음에 두부를 넣는 것이 낫겠더라고요. 그래야 두부가 으깨지지 않겠죠? 저는 젓가락으로 살살 풀어서 두부가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했어요. 그다음 파를 넣어줍니다. 대파를 송송 썰어서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대파를 편리하게 쓰려고 전부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필요할 때 조금씩 꺼내서 쓰고 있어요. 그리고 다진마늘도 반 스푼 정도 넣어주었습니다.
이제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조금 더 감칠맛을 원하시는 분은 다시다를 조금 넣어주셔도 됩니다. 저는 다시다를 살짝 넣어주었어요. 미리 먹어보니 안 넣어도 맛은 있었지만, 조금의 감칠맛 첨가를 위해서 하하핫
계란도 두부도 조금만 끓이면 먹을 수 있는 재료라서 오래 끓일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계란국은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에요. 오랜만에 만들어 봤는데 금방 완성되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은 두말할 필요 없이 좋았고요.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더욱 뿌듯했습니다.
이상으로 최소한의 재료로 초간단하게 계란국 만드는 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